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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진건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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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완성단계 이른 다산신도시내 최고층 랜드마크

서울지하철 8호선 다산역 인접…조정대상임에도 실수요 관심↑

뉴스1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투시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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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다산신도시에서 마지막 민간분양이라는 소식 때문에 오픈 전부터 전화 문의는 있었습니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속하지만 실 거주자들은 부담없이 내집마련의 기회로 보는 것 같습니다."(남양주시 R공인중개업소 대표)

"기존 분양권의 경우 웃돈이 많이 붙은데다 양도세를 내야 하니 거래량이 뚝 끊겼어요. 그러다보니 기존 아파트를 기다리거나 신규 분양을 받는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남양주시 A공인중개사무소 직원)

GS건설과 화이트코리아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를 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총 967가구 규모며 전용 84~110㎡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 22~52㎡, 총 270실이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남양주 내부의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서울에서 전세로 사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용 104㎡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박모(39)씨는 "맞벌이에 미취학 아이를 두고 있어 부모님과 합가를 생각해 둘러보고 있다"며 "다산역을 이용해 잠실쪽으로 출퇴근도 수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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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전부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대기중인 다산자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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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굿'…서울지하철 8호선 다산역 개통예정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가 들어설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를 통틀어 474만9000㎡의 면적으로 수용인구가 8만6000여명, 주택도 3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도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해 강남은 물론 서울 곳곳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분양하는 단지마다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이 단지와 연계돼 개통땐 잠실역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약 7만1300㎡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 문화, 쇼핑, 주거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다산진건지구 내에서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현재는 도농역을 통해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로 서울·경기 서부권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동북부로도 연결성도 좋아졌다.

또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해 개통이 될 경우 남양주에서 서울역을 거쳐 송도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웃돈만 평균 5123만원…현재는 신규 아파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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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가 들어설 현장 부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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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3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 7개 단지, 총 5712가구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첫 분양권 거래가 있던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다산신도시 내 분양권은 총 1043건이 거래됐다. 약 1년 3개월 사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주인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결과 7월말 기준 거래된 분양권은 평균 5123만원의 웃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전용 84㎡는 914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이 단지는 기존 분양가인 3억6560만원에서 7월 거래가인 4억5700만원으로 올랐다. 이어 5290만원의 웃돈이 붙은 '힐스테이트 진건'의 전용 84.56㎡(3억9490만원~4억4780만원)과 5047만원 오른 '한양수자인2차'의 전용 97㎡(4억3400만원~4억8447만원) 등 평균 5123만원의 웃돈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17개 단지의 총 청약자는 11만6666명으로 집계됐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7.2대 1로 나타났다. 하지만 8·2대책 이후 남양주가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모든 거래가 멈췄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면서 거래 물건이 없다"며 "양도세 50%가 부담되면서 현재는 신규 분양단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1군 건설사 '자이' 브랜드로 차별화된 특화설계 선보여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1군 건설사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3면 발코니 설계를 통해 실사용면적을 더욱 넓혔다. 또 4베이 4~5룸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오피스텔은 부대시설로 특화된 Sky Cube(스카이큐브)가 들어서며 1인·SOHO·신혼가구 등 선호에 따른 면적 구성으로 스튜디오형과 1.5룸형, 2룸형으로 설계된다.

김정훈 GS건설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잠실을 3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돼 모델하우스 방문 열기도 뜨겁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 250번지에 위치한다. 서울 진입보다는 남양주내에서 갈아타기를 고려하고 있는 김모(여·41)씨는 "조정대상지역이 지정됐다 해서 청약을 넣는 것에 큰 상관이 없다"며 "내부 설계와 브랜드 등을 고려해 장기 거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리상 서울과 가깝거나 지하철 및 버스편 같은 대중교통망으로 서울로 오가기 좋은 서울 쪽 실수요자가 유입될 수 있다"며 "자금조달계획, 입주계획 등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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