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미세먼지 '나쁨'…밤부터 강한 비 주의

토요일이 오늘(10일)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교통소통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내륙 일부의 가시거리가 100m 안팎까지 떨어진 곳이 많아서 대부분 내륙에는 안개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도 늘면서 오늘 경기 남부의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겠고 일부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울산도 한때 '나쁨' 수준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는 정상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에는 3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10에서 60mm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오기 전인 오늘 오후에는 전국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늦더위가 계속되겠지만 내일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천문현상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며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공항진 기자 zer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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