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허리케인센터는 쿠바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어마가 현재 시속 205㎞의 강풍을 동반한 3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마는 카리브 해를 초토화시키면서 현재까지 최소 25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어마는 전날 밤 쿠바 동부를 통과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폭우로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고 강풍으로 가옥 등 수많은 건물이 파손됐지만 쿠바 당국은 구체적인 언급 대신 "심각한 피해가 생겼다"고만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일찌감치 주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3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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