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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간편 농작물 건조대 개발...농가 노동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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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한 참깨 등의 농작물을 건조하는 작업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최근 아주 간편한 농작물 건조대가 개발돼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한 참깨를 한데 묶어 건조대에 차곡차곡 걸어둡니다.

마치 빨래 건조대에 빨래를 걸듯이 농민 혼자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참깨를 걸어 놓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입니다.

이전에는 바닥에서 참깨를 단으로 묶은 뒤 비닐로 덮어 건조했지만 이젠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이윤규 / 참깨 재배 농민 : 옛날 방법은 부패하는 것도 많고 썩는 것도 있고 색깔이 제대로 안 나와요. 그래서 이 방식으로 하면 부패할 것도 없고 썩는 것도 없고….]

또한 건조 상황에 따라 탈곡을 세 네 번 거치는 바람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전의 탈곡 문제점도 해결했습니다.

건조대를 사용하면 참깨를 거꾸로 걸어놓아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참깨가 떨어져 노동력을 70%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하기 때문에 기상 상황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비닐하우스 활용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참깨뿐만 아니라 들깨와 마늘 등 다양한 농작물 건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기현 /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참깨 건조를 시키는 도중에 손실률이나 병해충 발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손실률도 높고 하지만 건조대를 이용하면 피해율도 많이 줄어들고 손실률도 감소해서 참깨 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가 농가 노동력 절감에 보탬이 되는 만큼 건조대를 지역 내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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