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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시황종합]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2360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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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주 동반 하락... 코스닥 6일째 상승행진 ]

코스피 시장이 3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하며 2360대로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 본격 추진 소식에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지만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통상임금 판결에 현대차 그룹주 동반 하락=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0포인트(0.38%) 내린 2363.19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02억원 순매도, 닷새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572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34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89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9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22계약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3계약, 3258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과 운송장비가 각각 2.43%, 2.04% 하락했으며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내렸다. 의료정밀이 2.49%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에 0.26% 오른 231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이다.

SK하이닉스가 0.15% 올라 6만8600원을 기록했다. POSCO가 1.93% 올랐다.

기아차의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패소 소식에 현대차가 1.75% 내렸으며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각각 3.48%, 3.54% 빠졌다.

NAVER가 이른바 ‘총수없는 기업’ 지정 시도가 무산 소식과 하반기 성장둔화 우려에 2.45% 하락마감했다.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삼성물산 KB금융 SK텔레콤 등이 내렸다.

삼성SDI는 전기자 시장 고성장 전망에 2.08% 상승했다.

롯데그룹이 중국 롯데마트에 3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을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이 0.96% 내렸으며 롯데제과 1.50%, 롯데칠성 1.65% 하락했다.

깨끗한나라가 2.60%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칠 부작용 생리대 접착제 원료가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정한 발암물질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29개, 442개다.

◇코스닥 6일째 상승=코스닥 지수는 2.83포인트(0.43%) 올라 657.83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1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2억원, 99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비금속이 5.38% 급등했으며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화학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오락문화가 1.23% 내렸으며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이 8.37% 강세다. 나흘째 상승으로 포스코켐텍은 장중 3만37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 제조업체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신라젠이 8.71% 상승했으며 GS홈쇼핑이 3.09% 올랐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로엔 코미팜 등이 약세다.

비츠로테크가 자회사간 합병 소식에 1.59% 올랐다.

비덴트가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으로 11.18% 올랐다. 비덴트는 개장전 비트갤럭시아1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114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케이피엠테크가 3.06% 상승마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이날 약학 연구 개발업체 에이비온의 주식 95만2370주를 약 35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디딤이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4.52% 하락 마감했다. 디딤은 한화ACP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디딤은 외식 전문기업으로 백제원 도쿄하나 등 대형 직영 음식점과 마포갈매기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감마누가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다. 크레아플래닛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크레아플래닛은 전일 최대주주가 얼라이브투자조합에서 트라이던트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상한가는 감마누 크레아플래닛 등 2개 종목이다. 554개 종목이 상승, 54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60원(0.32%) 올라 1127.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2.35포인트(0.76%) 내린 308.00으로 마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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