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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KB금융, 스타트업 육성공간 ‘이노베이션 허브’ 강남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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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을 위한 육성공간인 ‘KB Innovation HUB’를 기존 KB국민은행 명동별관에서 서울 강남대로 소재 금화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벤쳐캐피탈이 밀집해 있어 대외협력이나 투자유치가 용이한 강남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과 전문멘토단, 전문육성기관 및 입주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B Innovation HUB’는 공유오피스 전문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의 제휴를 통해 약 20개의 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200평 규모의 오픈형과 협력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KB금융 계열사, 전문멘토단 및 전문육성기관이 공동 설계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은 오픈형 공간으로 입주하게 되며 창업기획사(엑셀러레이터)와 멘토단이 제공하는 육성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창업 초기에 필요한 특허, 세무/회계, 홍보/IR, 보안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 계열사와 서비스ㆍ상품개발을 전제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은 협력형 공간을 이용하게 되며, 투자/해외진출/모바일/IT 등 심화된 분야의 멘토링을 통해 제휴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이외에 입주사가 KB계열사와 함께 자사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공간도 마련됐다.

현재 협력형 공간에는 계열사 협업기업 8개사의 사전 입주가 이뤄진 상태다. 오픈형 공간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www.kbinnovationhub.com)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주여부가 결정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확장 이전을 계기로 육성기관, 전문멘토단, 계열사와 협의해 KB만의 특화된 육성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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