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초 리뷰]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

애플이 2015년 처음 선보인 고급형 태블릿 디바이스 '아이패드 프로'의 2세대 제품을 7월 13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키보드가 내장된 '스마트 커버'와 직접 필기와 그리기(드로잉)가 가능한 '애플 펜슬'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반 아이패드와 차이점입니다. 향상된 생산성으로 사무업무나 학업 용도로 노트북 대신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에 알맞은 제품입니다.

▲애플 2세대 아이패드 프로 10.5 모델의 100초 리뷰 영상. / 최용석 기자

이번 2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10.5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습니다. 디자인은 거의 그대로이지만 성능이 향상된 A10X 프로세서와 2배로 늘어난 4GB의 메모리는 빠르고 쾌적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새로운 10.5인치 모델은 1세대 9.7인치 모델보다 화면도 커졌으며, 해상도도 향상(2048x1536 → 2224x1668)되어 화면을 보기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1세대 제품과 비교해 화면 밝기도 50% 향상된 600nit의 밝기를 지원합니다.

화면 주사율도 최대 120Hz(가변 주사율)를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일수록 잔상이 적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내부 저장 공간은 1세대 제품과 비교해 각각 2배로 늘어난 64GB와 256GB, 512GB의 세 종류를 지원합니다.

커버 기능을 겸한 탈착형 키보드인 '스마트 커버도' 10.5인치 제품에 맞춘 2세대 제품이 함께 출시됐습니다. 커진 화면에 맞춰 키보드의 크기도 증가해 문서 입력이 더욱 편해졌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1세대와 같은 120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OIS)이 추가되어 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습니다.

홈 버튼에 내장된 '터치 ID'는 2세대로 업그레이드되어 손가락을 대자마자 바로 지문을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본체와 스마트 커버를 합쳐도 무게가 800g이 채 안 되어 휴대성도 뛰어납니다.

용량이 2배로 늘었지만 가격은 1세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해졌습니다. 와이파이(Wi-Fi) 모델 기준으로 64GB 모델이 79만9000원, 256GB 모델이 91만9000원, 512GB 모델이 115만9000원 입니다. USIM 탑재 모델의 경우 64GB 모델이 96만9000원, 256GB 모델이 108만9000원, 512GB 모델이 132만9000원 입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