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우울증인지 구글에 물으세요…진단 서비스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이 모바일로 즉석에서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폰 등에서 설문 형태로 우울증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전미정신질환연합(NAMI)과 공동 개발한 서비스다.

모바일로 구글에 접속해 우울(depression) 등의 단어로 검색하면 '지식 패널'로 연결된다.

첫 화면에 '의학적으로 우울증인지 확인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링크를 넣어 곧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최근 2주 동안 하는 일에 얼마나 자주 흥미를 잃었습니까?' 등의 질문에 차례대로 답하면 우울 장애 검사인 'PHQ-9' 기준에 따른 진단 결과를 알려준다.

NAMI 관계자는 “이 정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우울증을 인지하고 치료 방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의 이런 시도는 인터넷 검색 중 5%는 건강과 관련될 정도로 의학 정보를 찾는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 사이비 의료 상담이 판친다는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체질량지수(BMI) 계산법, 꽃가루 분포를 분석한 알레르기 예보 등 의학 정보 제공했다.

앞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도 지난 3월 자살 충동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 도울 길을 찾는 데 인공지능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