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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와이디온라인이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한 '갓 오브 하이스쿨'이 흥행을 거두면서 '마음의소리', '덴마', '히어로메이커', '신의탑', '신과 함께' 등 모바일 게임 제작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비누스엔터테인먼트가 이날 공개한 자사의 신작 모바일 스토리텔링 역할수행게임(RPG) '하이브 with NAVER WEBTOON' 역시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하이브'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는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로, 지난 2014년 1월 연재를 시작했다. 원작 하이브의 김규삼 작가는 2000년 단편 '킬러 레옹'으로 데뷔, 이후 네이버 웹툰에서 '입시명문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버프소녀 오오라' 여러 장르의 인기 작품을 배출한 국내 유명 웹툰 작가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은 웹툰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배경 원화를 통해 만화를 보는 듯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과 삼인칭 슈팅(TPS) 전투, 스테이지마다 제공되는 시네마틱 QTE(Quick Time Event)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장르 게임이다.
특히 원작의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 40여개의 시네마틱 영상과 퀵타임이벤트를 삽입했으며 정재헌, 김기현 등 유명 성우를 기용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배경도 웹툰과 실제 서울의 모습을 3D 전투 맵으로 적용시켰으며 원작에서는 접할 수 없던 오리지널 스토리도 삽입됐다.
이재용 비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이브라는 웹툰 자체가 스토리텔링형 웹툰인 만큼,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네마틱 QTE를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했다"면서 "시뮬레이션과 TPS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기존 웹툰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규삼 작가는 "제가 그린 웹툰이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나의 콘텐츠가 뛰어난 개발사를 만나 게임화되는 모습을 보니 영광스럽고 기대도 많이 된다"며 "웹툰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은 오는 9월에 첫 선을 보인뒤, 10월 중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웹툰, 영화, 만화 등 인기 IP를 모바일 게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희강 기자 kpen@ajunews.com
신희강 kp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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