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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보안 취약한 산업용 협업 로봇, '킬러 로봇'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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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협업 로봇이 해킹 피해로 인간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킬러 로봇'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조선

테크크런치는 23일 보안 업체 iO액티브 보안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제조 공정에서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산업용 협업 로봇 관련 보안 취약점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용 협업 로봇이 다양한 제어 프로토콜의 인증 문제, 물리적 공격에 대한 취약성, 메모리 손상 취약점 및 안전하지 않은 통신 전송 등에 의해 해킹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용 협업 로봇은 프로그래밍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자만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어 안전하게 통제된다.

하지만,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기반으로 해킹이 이뤄질 경우 차칫 외부에서 임의로 매개변수를 수정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로봇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산업용 협업 로봇은 크기는 작지만 충분히 인간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산업용 협업 로봇 외에도 소프트뱅크의 나오,페퍼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도 암호화 장치가 없는 비디오,오디오 데이터를 수집해 원격으로 전송하는 스파이 로봇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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