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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IMID 학술대회서 디스플레이 역사 한 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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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디스플레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후발주자로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든 한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을 주도하는 선두로 올라서고 최신 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중 하나로 한국이 주관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17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미국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 20개국에서 디스플레이 전문가 1800여명이 참여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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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MID 학술대회는 예년과 달리 디스플레이 역사관을 신설했으며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요가 높은 연구개발 장비 제조사가 참여해 제품을 전시한다. 한국전자전에 통합돼 개최해온 IMID 전시회를 분리해 오는 2019년부터 IMID 학술대회와 통합 개최하기 위한 준비 일환이다.

올해는 부산광역시가 참여해 디스플레이 특별 전시 규모를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역사관, 일반 전시, SF-존(Show me the Future Zone)의 3개 테마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역사관에서는 세계 최초·최고 기술을 선보인 국내 디스플레이 제품과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휴대폰용 패널부터 TV용 대형 패널에 이르는 발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일반 전시에서는 디스플레이 관련 분석기기와 장비, 부품, 소재, 응용부품 분야 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기조연설은 '미래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첫 연사로 나선다. 샤오린 얀 TCL 박사는 'OLED와 QLED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 홍콩과기대학 박사는 '30년 이상의 OLED 연구'를 주제로 OLED 첫 연구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을 회고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젊은 디스플레이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발표의 장 '영 리더 콘퍼런스'를 연다. 발표에 대한 현장 투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참가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심사(50%)와 현장투표(50%)를 합쳐 시상한다.

학술대회에는 세계서 160여명의 초청 연사가 참여한다. 4편의 튜토리얼 강연, 6편의 워크숍 강연, 9편의 인더스트리얼 포럼이 열린다.

30일 열리는 인더스트리얼 포럼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공동 개최한다. 새로운 OLED 적용 시장을 찾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두기업인 일본 자동차 전장 업체 알파인 오니시 미치히사 수석연구원이 '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디스플레이 활용방안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미래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은 조종석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계기판 외에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FE(In-Flight Entertainment) 디스플레이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치열한 TV 패널 기술 경쟁 흐름도 짚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삼성전자는 QLED TV의 강점을 각각 강조할 예정이다. 중국 TCL은 퀀텀닷(QD) TV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따른 OLED TV 시장 전망을 주제로 세션을 꾸민다.

IMID 2017 조직위원장인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7주년을 맞은 IMID에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의 기술과 역량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정립하는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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