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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코스피, 기관 매물 늘며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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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기관 투자가가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보합권으로 물러나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0%) 내린 2365.2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3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줄고 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2억원, 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에서 각각 599억원, 563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36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권에 머물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다수가 약보합권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SK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8% 오른 2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 LG화학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네이버 주가는 이해진 전 의장이 보유 중인 주식 가운데 11만주를 외국인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업종 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1.97%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의약품 종이·목재 보험 증권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유통 건설 전기·전자 업종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1%) 오른 644.9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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