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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며느리 나라‘ 베트남, “한국 많이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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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관광객 41% 급감, 中 70% 감소

-베트남 방한 29% 늘어, 대만도 증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한국인이 베트남에 가면 “사위나라에서 오셨다”며 반긴다. 한국인의 국제결혼 가정 중 국적별로 베트남 며느리가 가장 많다.

최근 통계청의 ‘2016년 혼인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 구성비는 베트남(36.3%), 중국(28.3%), 필리핀(5.8%)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사람은 ‘며느리의 나라’ 베트남으로 106만명이 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48.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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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창아트드림캠프에 참가한 베트남 청소년들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합을 다지자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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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이 ‘사드’, ‘위기론’ 등 여파로 급감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올 7월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8.5% 늘어난 3만1528명이 한국을 찾았다. 올1월부터 7월까지 총 17만7192명이 방한했는데, 전년대비 증가율은 29.3%로 매우 높다.

러시아 방한객도 17%, 미국 5%, 대만 4% 늘었다.

그러나 나머지 국가들의 한국방문은 줄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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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빠, 베트남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우리의 딸들이 곤지암리조트가 마련한 화담숲 산책을 통해 힐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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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8% 줄어든 100만8671명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 정부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지난해 7월보다 69.3% 감소한 28만1263명에 그쳤다.

일본인 관광객도 8.4% 줄어든 17만634명을 기록했다. 북한 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로 방한 심리가 위축돼 일본인 관광객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객은 39.4% 감소한 3만2343명,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21.3% 줄어든 1만2757명, 태국 관광객은 9.7% 감소한 2만4631명이었다.

이에 비해 대만 관광객은 크루즈 입항 영향으로 4.0% 늘어난 8만4678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출국자 수는 238만9447명으로 작년 7월(208만668명) 보다 14.5% 증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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