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남한산성' 조우진 "역관 役, 만주어 생경한 발음 어려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남한산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조우진이 만주어 대사를 소화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조우진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 제작보고회에서 만주어 대사를 소화한 것에 대해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다. 중국말과 흡사한 언어로 접근했는데 전혀 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생경한 단어와 발음이 넘쳐난다. 입에 이렇게 안 붙는 외국어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주변에 대사를 써서 붙여 놨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는 공부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조우진은 조선 천민 출신의 청나라 역관 정명수 역을 맡았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당시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