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책과 붉은 꽃의 향연…9월에 가볼 만한 작은축제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각 지역의 작은 축제들을 선정했다.

23일 작은축제라는 테마로 선정된 축제는 Δ책과 지식의 향연, 파주 북소리(경기 파주) Δ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 평창백일홍축제(강원 평창) Δ온 가족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 영동난계국악축제(충북 영동) Δ역사에 새겨진 영웅을 만나다, 홍성역사인물축제(충남 홍성) Δ붉은 꽃 융단을 타고,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전남 영광) Δ꽃무릇 즐기며 산삼 한 뿌리 꿀꺽, 함양 물레방아골축제와 산삼축제(경남 함양)다.

◇책과 지식의 향연(경기 파주시 회동길)


뉴스1

파주북소리 2017이 9월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파주시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복합 지식 문화 축제인 파주 북소리가 9월15~17일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심야에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지혜의 숲 심야 책방―읽어 밤이라는 행사를 비롯해 영화 속 OST를 재즈로 만나는 Jazz Meets Cinema, 정호승·이병률·은희경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 마주 앉다―작가와의 만남, 출판도시 입주사가 주도하는 오픈 하우스―지식 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의 주 무대는 지혜의 숲,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회의실, 다목적 홀, 야외무대 등을 갖춘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다.

피노키오뮤지엄,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등 출판도시의 개성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과 지식의 향연을 만끽한 뒤 벽초지문화수목원,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마을도 둘러보자.

문의 : 출판도시문화재단 (031)955-0050

◇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강원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

뉴스1

평창백일홍축제의 흥을 돋구는 농악대(평창군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년 9월 강원 평창군에 희고 붉은 꽃이 만발한다. 평창읍 평창강 둔치 약 3만㎡에 가득 핀 백일홍을 즐기는 평창백일홍축제가 9월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평창백일홍축제는 올해 3회를 맞은 새내기 축제이지만 100만 송이 백일홍이 바람에 출렁이는 꽃물결이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축제장 인근의 평창올림픽시장에서는 철 따라 평창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월정사 천년의 숲길, 무이예술관 등도 가볼 만하다.

문의 :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 (033)333-6033

◇온 가족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대)


뉴스1

영동난계국악축제 국악공연(영동군 제공)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월21~24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대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린다.

난계 박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이제는 국악 연주자와 학자, 일반인이 어울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과 다양한 퓨전 국악 연주, 조선 시대 어가 행렬과 종묘제례악 시연으로 꾸며진다.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체험을 비롯해 일반인이 참여하는 기회도 있다.

영동난계국악축제 기간에 영동천 일원에서 대한민국와인축제도 열리니 함께 돌아보면 좋다.

박연 선생이 자주 가서 피리를 불었다고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 초가을 정취가 그윽한 강선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일품인 송호국민관광지, 영화 집으로의 첫 장면에 등장한 도마령 등 영동의 명소도 들러보자.

피라미를 튀긴 도리뱅뱅이와 금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끓인 어죽이 영동 여행을 맛있게 만들어준다.

문의 : 영동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3)740-3223

◇역사에 새겨진 영웅을 만나다(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뉴스1

홍성 역사인물축제 축제장 전경(홍성군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가을 홍성으로 떠나보자. 9월22~24일 홍주읍성에서 열리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최영 장군과 사육신 성삼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 현대미술가 이응노 화백, 전통 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까지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 6인을 배우고 알아가는 축제다.

위인의 삶을 경험하는 생생한 역사 현장 체험을 비롯해 역사 인물 보드게임, 홍주읍성 소원 걸기, 역사 인물 아트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밤에는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 홍주읍성에 자리한 홍주성역사관도 둘러볼 만하다. 축제장에서 20분 거리에 김좌진장군생가지와 백야기념관이 있고 홍북읍 노은리에는 최영 장군 사당과 성삼문선생유허비가 자리해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다음 날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추천한다. 홍성역에서 출발해 홍주의사총, 홍주향교, 홍주성을 거쳐 홍성전통시장까지 홍성의 1000년 역사를 아우르는 걷기 코스다.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255

◇붉은 꽃 융단을 타고(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뉴스1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시기에 불갑사를 찾으면 빨간 꽃무를 사이를 산책할 수 있다(영광군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붉은 꽃바다에 풍덩 빠지는 기회를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에서 열리는 축제로, 꽃무릇을 포함해 진노랑상사화와 분홍상사화 등이 이 일대에 서식한다.

올해 17회를 맞는 축제는 9월15~24일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상사화 꽃길 걷기, 상사화 결혼식, 참사랑 소원등 달기,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인도 공주와 경운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시간이 넉넉하면 9월14~17일 두우리갯벌에서 열리는 영광천일염·갯벌축제에 가도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서 낙조를 감상하거나 법성포에서 굴비정식을 맛봐도 좋다.

문의 :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224, 5750

◇꽃무릇 즐기며 산삼 한뿌리 꿀꺽(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뉴스1

함양산삼축제의 특별한 재미인 산삼캐기(함양군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경남 함양은 9월에 더 특별하다. 100세 청춘 실현이란 슬로건을 내건 함양산삼축제와 신명 나는 물레방아골축제 때문이다.

함양의 대표적인 두 축제가 같은 기간에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건강과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축제의 장인 상림공원은 꽃무릇으로 치장될 예정이다.

신나는 축제와 황홀한 꽃구경을 즐겼다면 함양의 양반 문화를 엿볼 차례다. 조선 시대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의 흔적을 따라 개평한옥마을과 남계서원을 둘러보고 시원한 너럭바위와 그림 같은 정자가 인상적인 화림동계곡을 거닐어보자. 몸과 마음에 맑은 에너지가 차오를 것이다.

문의 :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55
hoyanar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