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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새책]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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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콜슨 화이트헤드/은행나무

24년만에 나온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동시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미국 평단과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사로잡은, 쉽지 않은 기록을 세운 이 소설은 19세기 노예 탈출 점조직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실제 ‘지하철도’를 상상해 그린 한 노예 소녀의 탈출기다. 지하철도를 통한 탈출이라는 신선한 상상력과 서슬퍼런 노예 사냥꾼의 추격전이 흡입력 있게 전개되며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리얼리즘과 픽션의 천재적 융합’이라는 호평처럼 우리가 가진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강하게 환기시키면서도 환상 리얼리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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