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수납의 기술 | 야무지게 담아 쓰는 아이템 4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방이 무겁다. 어깨가 뻐근하다.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무거운가 싶어서 가방을 다 뒤집어 보았다. 노트북, 노트북 어댑터, USB 타입-C 케이블, 맥북용 허브, 외장 배터리, 이어폰, 라이트닝 케이블. 여기에 아무렇게나 주워담은 볼펜까지 얽혀서 엉망이다. 화장품은 파우치에 야무지게 담아서 정리하곤 하는데, 전자 기기 액세서리들은 좀처럼 정리된 상태로 들고다니는 법이 없다. 충전과 전자기기에 치여 온갖 선이 즐비한 당신의 가방 속을 구원하기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시티라이프

▶벨킨 클래식 프로 백팩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으로 어떤 옷차림에나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전면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의외로 곳곳에 숨은 수납 공간이 많다. 수직형 외부 포켓은 가방을 메고 있는 상태에서 즉각 포켓을 열기 좋은 각도를 계산해서 만들었다. 패딩 처리된 내부 포켓 안에는 최대 15.6인치의 대형 노트북까지 수납할 수 있다. 아코디언 타입으로 가방이 열리며 층층이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드러나는 것도 특징이다. 뒷판은 물론 손잡이까지 패딩 처리되어 있으며, 뒷판에 여행용 캐리어에 연결할 수 있는 밴딩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휴대하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제품. 6만원대.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맥포스 멀티 오거나이저

가방처럼 생겼지만 실제론 가로 24cm의 파우치 사이즈다. 가방 안에 가볍게 보관할 수도 있고, 스트랩을 결합해 가방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양 측면의 버튼을 풀면 추가 수납부가 등장해 더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다. 패딩 처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의 태블릿을 보관할 수 있다. 내부 주머니에는 여권이나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으며, 8개의 엘라스틱 밴드가 있어서 다양한 소지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이나 이어폰을 감아서 정리할 때 용이하다. 나일론 원단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벨크로로 덮개를 쉽게 오픈할 수 있어 소지품 접근성이 뛰어나다. 7만원대.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드 그래프트 랩톱 백

납작한 형태의 가방으로 노트북을 수납하는 게 주목적이다. 슬림하게 패딩 처리된 내부에 13인치 맥북이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수준의 기기를 넣을 수 있다. 여기저기 지퍼나 버튼 형태의 수납 주머니가 많다. 이어폰이나 배터리, 충전기 등을 따로 담아 보관할 수 있다. 스타일도 여러 가지로 변형 가능한데 손잡이를 이용하면 일반 브리프 케이스처럼 쓸 수 있고, 벨트로 어깨에 멜 수도 있으며, 백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내부에 노트북을 보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방을 반으로 접어 클러치처럼 사용해도 스타일리시하다.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 가죽 소재라 조금 무거운 편이다. 1128달러.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툴백 T 토트

다른 가방이나 파우치들이 ‘담는’ 것에 집중한다면, 이 가방은 ‘꺼내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름처럼 ‘도구’를 위한 가방이다. 가방 전면의 양쪽 지퍼를 내리면 완전히 열리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개폐된 가방 내부에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밴드가 있어 자질구레한 제품을 여럿 보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면을 완전히 열어도 메쉬 칸막이가 있어 내부에 있는 물건이 쏟아질 염려가 없다. 투명한 메쉬라 내용물이 비쳐보이는 것도 편리하다. 13인치 노트북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손잡이에 펜을 거치할 수 있는 놀라운 디테일까지 눈에 띈다. 9만원대.

[글 하경화(THE EDIT 에디터)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93호 (17.08.29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