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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 정형성 탈피한 맨몸 액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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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범죄도시’가 범죄 액션 영화의 통쾌함을 선사한다. 키위미디어그룹 ㅈ공


영화 ‘범죄도시’가 범죄 액션 영화의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그간 많은 영화에서 거친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마동석이 나쁜놈보다 더 무서운 괴물 형사로 분했고, 윤계상이 돈 앞에 자비 없는 극악무도한 조직의 리더 역할을 맡아 생애 첫 악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실화를 재현하는 만큼 쫓고 쫓기는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담아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현장 액션을 만들었다.

극중 마동석은 주로 맨주먹으로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는 ‘원펀치 액션’을 선보였고, 윤계상은 항상 칼을 소지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의 급소를 내리꽂는 등 화려한 액션 장면들을 연출했다. 그 외에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모두 긴장하게 만든 카 액션부터 다수가 뒤엉키는 패싸움, 일대일 대결에 이르기까지 오롯이 배우들의 소화력에 의지한 고난도 액션신들이 이어졌다.

강윤성 감독은 보다 리얼했던 액션 장면들에 대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얼리티가 생명이다. 절실함이 있는 배우들이 뭉쳐서 날 것 같은 진짜 캐릭터들이 만들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행’ ‘마스터’ 등에도 참여했던 허명행 무술감독은 “배우들이 소화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안전 소품으로 촬영을 하지만 모든 사람이 무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부상의 노출이 굉장히 많았다”며 많은 배우들이 한 번에 합을 맞춰야 하는 대거 액션 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인대 파열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작위로 치고 달리는 강도 높은 액션신들을 소화한 배우 마동석은 “허명행 무술 감독과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부터 액션에 대한 구상을 함께 했었다. 무술가나 격투가가 아닌 형사들이 실제로 했을 것 같은 리얼한 액션을 생각한 끝에 복싱, 유도, 호신술 등을 접목한 맨몸 액션을 시도하게 됐다”며 정형성을 탈피하고자 했던 새로운 시도들을 밝혔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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