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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N1★Dday] 19禁 '브이아이피', 장기 흥행 '택시운전사' 1위 뺏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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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브이아이피', '택시운전사'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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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가 21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지 않고 있는 '택시운전사'의 자리를 빼앗을까?

23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을 맞은 '브이아이피'는 오전 6시 5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24.3%로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경찰'이 16.6%, '택시운전사'가 1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대로라면 '브이아이피'가 개봉 첫날인 이날(23일) 박스오피스에서 '택시운전사'가 차지한 정상의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범죄 영화다. '기획 귀순자'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장동건이 북한 고위층 VIP 광일을 넘겨받은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김명민이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절차와 법을 무시하고 폭행도 서슴지 않는 경찰 채이도 역을 맡았다. 또 박희순이 북한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광일을 쫓다 보복성 좌천을 당한 후 남한에 들어온 공작원 리대범 역을, 이종석이 북에서 온 귀빈 김광일 역을 맡았다.

이 영화가 여느 영화보다 더 주목을 받는 것은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쓰고, '신세계'에서는 연출자로서도 인정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누아르 장르에 특화된 박훈정 감독은 이번 '조폭'이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이번 영화에서도 연쇄살인 용의자가 된 북한 출신 VIP를 둘러싼 국정원 직원과 경찰, 공작원의 관계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핏빛 범죄를 다룬 만큼, 역시나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12세 관람가인 전작 '대호'로 전작과 같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박훈정 감독이 가장 잘 하는 장르에서, 거침없이 원래 자신의 스타일대로 만든 영화인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신세계'와 같은 완성도를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다.

과연 '브이아이피'가 장기 흥행하고 있는 '택시운전사'의 1위 자리를 빼앗고 8월 말 극장가 흥행의 새 판을 짜게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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