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억지력 강화는 정당한 자기방어…핵무장 포기 안해"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주용철 참사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 회의에서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간 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 자기 방어를 위한 적법하고,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용철 참사관은 미국의 적대 정책과 핵 위협이 아무런 제지 없이 지속되는 한 북한은 자위적 핵 억지력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거나, 핵 무장력 강화를 위한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 우드 군축담당 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지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 영토와 우방을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드 대사는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라며 미국은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향한 길도 여전히 선택권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 [내부고발자 돕기] >나도펀딩 >해피빈
☞ [마부작침] 단독 공개! 친일파 이완용 재산 최초 확인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