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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의용 “전술핵 배치 검토안해..코리아패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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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현 정부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전술핵 도입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데 우리 명분을 상실하게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어 “확장 억제를 통해 북한의 핵 도발 시(에 대한)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며 “문제가 어렵긴 하지만 조만간 좋은 방향으로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실장은 “과거에는 ‘코리아 패싱’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가 이해당사자다. 코리아 패싱이 있을 수 없다”며 “한국을 빼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수 없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며 “미국에 여러 차례에 걸쳐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가지 방향에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첫째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밖에 안 됐지만 미국과 정상회담이 있었고 정상 간 전화통화도 있었다”면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백악관 NSC가 거의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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