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하반기 러시아·UN·아세안 외교...중·일 방문 포함 안 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러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총회와 APEC 등 다자 외교 무대 참석 위주였고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 순방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과 독일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다음 달 6일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만나게 되는 두 정상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7월 7일 한러 정상회담) :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자제를 발휘해야 하고, 실질적이고 자세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UN 총회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달 발표한 베를린 구상에 북한이 화답하지 않고 도발 수위만 높인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다시 촉구할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7월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 :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할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11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하고, 13일과 14일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3(플러스 쓰리)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으로 향합니다.

다자 외교 무대인 만큼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순방 계획에 중국과 일본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일본은 위안부 합의 문제로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