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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美 사령관 "북 도발 억제 모든 전략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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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유사시 증원전력과 전략무기 전개 등을 책임지는 미군 핵심 인사 3명이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군 핵심인사는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그리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입니다.

이 자리에서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작전과 정보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슨 미 태평양사령관은 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강력한 외교 수단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외교적 노력을 최대한 강구하겠지만 군사적 방안 역시 외교적 수단에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브룩스 사령관의 또 다른 발언입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28개월간 2번의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군사도발이 김정은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미 계획된 한미군사연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 미사일 방어청장은 당면한 위협에 대비한 충분한 방어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확장억제력 제공을 맡은 3대 핵심 지휘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은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한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더욱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미군 지휘관들은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기지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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