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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임종석, 野 식약처장 해임요구에 "좀 더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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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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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살충제 달걀' 파동 늑장대응 논란의 중심에 있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관련해 "초기 업무파악이 부족하고 부적절하게 발언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염려를 키운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류 처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식품약품과 보건복지가 합쳐진 경우 어떤 전문성을 중요하게 볼 것이냐가 인사에 어려운 점"이라며 "류 처장은 약품 쪽에 전문성 가진 데다가 다양한 정치·사회활동을 했다. 좀 더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달걀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단계도 함께 보고 있다"며 "이것(살충제 계란 파동 논란)을 모두 류 처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실장은 자진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관련,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인의 열망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임 실장은 박 전 본부장이 페이스북에 "마녀사냥에 희생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되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는 "대통령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듣는 소리를 전달했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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