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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해리스 사령관. "북핵 해결의 주된 동력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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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주된 동력은 외교이며 군사적 조치들은 외교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국방 분야 두 날개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장관은 또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스 사령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독자적 대북 군사조치에 대한 한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지금은 매우 힘든 시기”라며 “미국 대사관 및 워싱턴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이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토론했고, 매티스 국방장관도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동맹 강화 등을 비롯한 사안에 대해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동맹 발전 및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과 ‘미사일 지침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했으며 해리스 사령관은 이해와 지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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