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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종합]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 "외교가 주 동력, 국방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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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태평양사령관 만난 강경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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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대표단 접견


강경화 외교장관, 해리스 사령관 ·미 의회 대표단 연쇄 면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참관차 한국을 방문 중인 해리 해리슨 미 태평양사령관은 22일 대북 정책에 있어서 외교적 수단이 주된 역할을 하고, 군사적 수단은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 "두 날개(외교·국방)는 함께 가야 한다. 외교가 주된 동력이고, 국방은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송영무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라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없다"며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이행하는 데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이에 강 장관은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외교와 국방이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매우 도전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매티스 국방장관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강 장관은 아울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이행과 미사일 지침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해리스 사령관도 여기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에드 마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상·하원 대표단과도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소개하며, 북한의 전략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한반도에서 어떠한 형태의 전쟁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하에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마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의회 대표단은 중국 등 주변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는 동시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실망감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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