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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美상원의원 "선제타격은 해법 아니야…대화가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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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의원 방한 기자회견서 밝혀…"中 대북 원유공급 끊어야"

연합뉴스

미 상하원의원 대표단 안내하는 강경화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에드워드 마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2017.8.22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민주)은 22일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은 북핵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대화가 북한 비핵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하원 의원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중인 마키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대북) 선제타격은 절대로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 모색은 양보가 아니다"며 "그것은 비핵화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경제적 압박 측면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상원의원은 그동안 미 의회에서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을 앞장서 경고하면서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대화파'로 꼽힌다. 그를 포함해 방한중인 미 상·하원 의원 5명은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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