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출연
발언하는 나경원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의 대통령 지지율도 낮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낮은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당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여권 인사들이) 만날 독대 얘기만 하고 앉아 있다. 이것이 남북 정상회담이냐"라고 반문하며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독대 요청이냐 어쩌느냐 하는 게 유치하다"고 지적했다.
여권 인사들이 내부 갈등에 몰두하면서 중요 안건에 대해 거대 야당에 투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에 대해 당의 언급이 부족하다"며 "왜 우리 당은 그런 것들은 얘기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이승만 기념관 건립 기금 모금에 대해 그는 "(당 지도부급 인사에게) 당원들에게 알리자고 했더니 '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대통령실 등 여권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일련의 문제와 관련해 '정치공작'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국민에 불편하게 해드린 것도 있고 우리가 유감을 표시할 것도 있긴 하지만 지나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면서 "안에서 조율해야 할 부분은 조율하고 기다려야 될 부분 기다려야 하는데 밖에 나가서 자꾸 그 이야기만 해 온통 그 이슈밖에 없게 만들었다. 전부 나가서 '김건희 여사 사과해라' 그 이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