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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문 대통령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 공개···중국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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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다음달 중순 미국 뉴욕 방문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일정에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외교무대 참석 계획이 포함됐다. 중국이나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에 대한 양자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발표한 서면 브리핑을 보면 문 대통령은 우선 내달 6~7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주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 참석에 이어 한국 정상으로는 2년 연속 참석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내달 중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내달 19일 시작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유엔 총회에 참석한 다른 외국 정상들과 정상회담들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의 다음 일정은 11월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3~1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잇달아 열리는 두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 아베 총리 등 주요국가 정상들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에 가로막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중국 측과 협의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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