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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靑 “취임 100일 국민보고대회 생중계, 청와대 종용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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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2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를 두고 “방송사들이 스스로 자율편성한 것이지 청와대가 생중계 의견을 전달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지상파 3사 등이 이 행사를 일제히 생중계한 것을 놓고 야권에서 “쇼통의 끝” 등 비판이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해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적 의견을 냈는데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방송사에 생중계를 종용한 듯한 인상을 받은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시다시피 생중계는 순번제로 지상파가 돌아가면서 한다”고 말했다. SBS가 순번제에 따라 생중계를 했을 뿐 나머지는 자체적 판단에 따라 생중계를 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행사가 결과적으로 대국민 보고의 내용을 충실히 하겠다는 당초 의도를 완전히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상파 3사는 물론이고 JTBC, YTN, 연합뉴스TV까지 주말 저녁 뉴스를 다 버리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이 시간에 생중계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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