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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미 FTA 앞으로 어떻게 되나…김현종 "당당하게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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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앞으로 어떻게 되나…김현종 "당당하게 협상"

한미 FTA 공동위원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참석에 앞서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청과 관련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교섭본부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단과 공동위원회에서 미국의 협정 개정 요청 등 무역 현안을 논의합니다.

김 본부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영상회의로 회의를 주재하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USTR은 지난달 12일 미국의 대(對)한 무역적자를 지적하면서 협정 개정 가능성을 포함한 협정 운영상황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공동위원회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가 공동의장입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일정상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지만, 영상회의로 김 본부장과 공동위원회를 주재합니다.

과거 한미 FTA 체결 협상을 이끌었던 김 본부장이 다양한 국제 통상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대등한 협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은 한미 FTA 발효 이후 5년 동안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상품 교역)가 2배로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무역적자를 줄이는 방안으로 FTA를 개정하자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한국은 FTA의 상호 호혜적 측면을 강조하며 먼저 FTA의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분석하자고 제안할 방침입니다.

미국 내에 한미 FTA 폐기에 반대하는 기업들이 많은 점도 정부의 협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본부장은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동위원회 결과를 직접 브리핑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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