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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기관 '사자'로 반등…잠잠한 북한에 일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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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에도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적극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전날 한국과 미국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했으나 북한이 예년 수준의 비난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2%) 오른 2367.34를 기록 중이다. 5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해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2만1703.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올랐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 흐름이 짙은 가운데 미국의 정치 상황과 북한과의 긴장 상태 등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 부담스런 요건으로 꼽혔다. 한국과 미국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억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운수창고 업종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 의료정밀 증권 업종도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13% 오른 23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도 오름세다.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9포인트(0.37%) 오른 643.2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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