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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수야당 " 정치학교에 인파 몰렸다"…인재유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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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50명 모집에 331명 지원자 몰려…"당 살아나"

바른정당 정치학교 6.6대1 경쟁률…"인재 길러낼 것"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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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보수 적통'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21일 청년 인재 영입 차원에서 개설한 정치학교(정치대학)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층 인재 영입 방안을 골몰하고 있는 두 정당이 벌써부터 인재유치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최고위 회의에서) 홍문표 사무총장이 '한국당 정치대학원 19기' 지원자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정치 지망생과 정치 신인들의 (접수)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한국당 정치대학원에는 150명 정원에 총 33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한국당은 지원자 중 20대 28명, 30대 60명, 40대 67명 등 20~40대 계층에서 총 156명의 지원자가 접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당의 젊은층 지지가 아직 건재하다는 의미"라며 "혁신을 통해 당이 살아나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한국당은 예상보다 지원자가 더 몰리자, 정원을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른정당도 최근 모집에 나선 청년정치학교 1기에 접수자가 대거 몰리면서 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정당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청년정치학교 1기는 총 50명 정원이 정원이지만 실제 접수자는 3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성비 분석으로는 남성 274명, 여성 56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 3명, 20대 209명, 30대 1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85.4%(282명)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119명, 회사원 104명, 자영업 및 CEO 22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전날(20일) 기자들과 만나 "지원자들이 매우 고무적이다. 어떻게 선발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은 청년정치학교에서 10년, 20년에 걸쳐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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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정치학교 헤드헌터단 발대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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