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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외교부 “中, 북측에 도발중단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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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리용호 北 외무상에 도발중단 경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이 이달 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필리핀에서 진행한 북한과의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엄중하게 경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에 앞서 외통위에 배포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지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같은 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발 중단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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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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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장은 이달 6일 리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강 장관과 회담을 갖기도 했다. 당시 왕이 부장은 강 장관에게 리 외무상과 만난자리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나타냈으나, 리 외무상은 북핵ㆍ미사일 개발이 방어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주장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지난 12일 미ㆍ중 정상간 통화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이후 격화되는 한반도 긴장상태 완화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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