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5 (일)

김동철 "이유정, 정치재판관 될 것" 지명철회 재차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의원총회 발언하는 김동철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8.2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능력 여부를 따지기 전에 정치 편향 행보를 보여왔다"며 "전형적인 정치재판관이 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여 자진 사퇴시키거나 지명 철회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일부 인사와 언론은 이 후보자의 소신과 용기가 훌륭하다며 자질 문제로 몰아가는데, 우리는 이 후보자가 '나쁜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상 헌법재판관은 정치관여와 정당가입을 할 수 없다. 민주당 당원이 200만 명 중 누구도 헌법재판관이 될 수 없다"며 "그런데 민주당 영입인사 60명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훨씬 정치 편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역할은 청와대 뜻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다"며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