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국민 보고대회’ 김진애 전 의원 소셜미디어 |
김정숙 여사가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내가 꼭 당신을 지키겠다”라고 말한 가운데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김 여사 옆의 문 대통령 표정에 사랑이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정숙 여사 발언하는 옆의 문재인 대통령 표정이…예전엔 많이 어색하더니만, 이젠 공감·뿌듯·자랑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있다. 아름다운 파트너”라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영상 하나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보여준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옆에 앉은 문 대통령을 두고 “100일이 지났는데 국민 평가가 조금 좋아서 느슨해지지 않을까란 그런 생각을 한다 (문 대통령에게) 항상 ‘오늘 처음 취임해서 일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라’, ‘내가 그렇게 꼭 당신을 지키겠다’, ‘나 자신도 지키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문 대통령은 연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어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달 참여한 ‘청주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꼽았다.
그는 “수해가 나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해 지역 이장님이 주민들 가재도구를 살피느라 며칠간 자신의 집은 내팽겨쳤다는 말을 듣고 그게 지도자 모습이라 생각해 방문했다”며 “현장에 가니 정말 처참하고 너무나 수해 상처가 깊어서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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