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팩트tv 캡처 |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살충제 계란 파동' 책임 소재를 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차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정쟁(정치싸움)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다"면서 "살충제 계란"이 어디로 유통됐는지를 캐물었다.
동시에 문재인 정부가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지만 들여다면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야당의 공세에 대해 "류영진 식품안전처장에 해임 요구한 자유한국당의 책임 떠넘기기 도가 지나치다"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에 살충제 계란 사태의 원인이 현 정부의 실책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자문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계란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59%가 해썹(HACCP)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인증의 허술함이 밝혀졌다"며 "살충제 계란에 친환경 인증을 해준 민간업체들은 대부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승희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2015년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식약처장 직책을 1년간 맡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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