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천식도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 결정

(서울=국제뉴스) 송가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지난달 환경부의 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가 천식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인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1년2개월간 24차례의 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사람 중 가습기 살균제 노출 이전에는 천식이 진단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노출기간 중 또는 노출 중단 이후 연2회 이상 천식진단을 받은 사람 중에 천식조절제를 추약한 사람은 모두 피해자로 인정돼 치료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습기 살균제 노출 이전에 천식이 있던 사람도 노출기간 중에 천식이 악화되었다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게 된다.

천식 악화 여부의 진단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의 천식진료 지침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다.

다만 성인의 경우 직업환경적으로 천식과 관련이 있는 물질에 노출된 경우의 천식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정부로부터 3,4단계 판정을 받고 치료 등 지원을 받지 못했던 천식 피해자들이 늦게나마 피해를 인정받아 다행이다. 천식 이외에도 간, 신장 등 장기 피해와 생식독성 등 폐이외의 질환들과 가습기 살균제의 인과관례가 빨리 밝혀져 피해구제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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