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가 내린 마지막날에도 10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폐장을 아쉬워하며 문을 닫는 시간까지 물놀이를 즐겼다. 역삼동에서 온 회사원 김모씨는 “어머니와 아내, 두 아들, 지방에서 온 조카 등 7명을 데리고 물놀이장에서 오후 한나절을 보냈는데 너무 좋다”며 “여름마다 꼬박꼬박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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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간 운영한 시청광장 물놀이장에 총 30만여명이 다녀가 이용객이 지난해의 20만여명보다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 첫 해인 지난 2015년의 11만여명에 비하면 3배 가까운 것이다.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여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8월12일로 2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시청 로비에서 열린 폐장식에서 물놀이장 근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정 시장은 “운영기간동안 휴가와 휴일도 반납한 채 폭염 속에서 날마다 봉사해준 여러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직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분에 호화청사로 비난받던 시청사가 이제는 완전히 시민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물놀이장 운영에는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의용소방대, 체육단체협의회, 체육회, 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단체들이 안전요원과 봉사자로 하루 평균 93명씩 총 27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 기간동안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했다. 청사 로비에서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버스킨 공연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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