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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테러 겪은 맨체스터 아레나, 내달 9일 재오픈···자선공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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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맨체스터 사랑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지난 5월 폭탄 테러 이후 폐쇄된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가 다음 달 다시 문을 연다. 자선 공연도 예정돼 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 아레나가 다음 달 9일 공식적으로 재오픈한다. 공연장은 5월 22일 자살 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한 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재개장에 맞춰 아레나에서는 '위 아 맨체스터'(We Are Manchester)라는 주제의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이자 맨체스터 태생인 노엘 갤러거가 헤드라인 무대를 꾸민다.

만약에 대비해 자선 콘서트에선 엄격한 보안 검색이 실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반드시 신분증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일정 크기 이상의 가방은 공연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맨체스터 시의회의 수 머피 의원은 "누구도 5월 22일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맨체스터는 사랑과 연대, 결연함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머피 의원은 "아레나 재개장을 환영한다"며 "이 곳은 도전하며 절대 굽히지 않는 기백을 상징하는 곳으로 수십 만 명의 방문객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아레나의 총관리자인 제임스 앨런은 "5월의 사건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테러 세력)은 우리가 하나가 돼 음악을 즐기는 일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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