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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영록 "살충제 계란 사용 가공식품도 전량 폐기···닭고기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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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살충제 계란 파동, 대책 발표하는 김영록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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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앞둔 '08' 계란


文 지시에 '오전 10시·오후 4시' 매일 두차례 전수검사 결과

【세종=뉴시스】변해정 이윤희 기자 =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정부가 매일 두차례 발표하기로 했다.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쓰인 가공식품까지도 전량 수거·폐기한다. 닭고기는 살충제 걱정없이 섭취해야 된다고도 안심시켰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살충제 계란 검출 관련 추진상황 및 대책'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현재 진행중인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지시함에 따라 당분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닭고기는 육계(식용닭)를 통해 공급된다. 육계는 사육기간이 대단히 짧아 진드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산란계(알낳는 닭)가 1년 이상 장기 사육하면서 (살충제)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았고, 여름철이 되다보니 실제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의 계란은 국제 기준치 이하라도 무조건 폐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제빵 등에 들어간 계란의 위험 정도는 계란을 직접 먹은 것보다 덜하다"면서도 "금지된 농약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을 사용한 만큼 개연성이 있는 가공식품까지 위험성 여부를 떠나 전량 수거·폐기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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