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색 매장 잇달아 입점

롯데 부산본점에 남성전용 헤어샵 입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이색 매장이 잇달아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부산본점 4층 남성복 매장에 남성 전용 헤어숍인 '바버샵'이 문을 열었다.

전국 롯데백화점 중 부산본점에 처음 입점할 바버샵은 컷, 펌, 염색 등 헤어 기본을 비롯해 면도 등 쉐이빙과 두피관리 서비스, 카페형 힐링라운지까지 운영한다.

더불어 이색 자전거 브랜드 '도쿄나인'은 첫 오프라인 매장을 부산본점 5층 아웃도어 매장에 마련했다.

온라인 패션 자전거 판매 1위 브랜드인 도쿄나인은 패션 디자이너와 컬러리스트가 함께 만든 패션 자전거를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여성 구매고객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인기이다.

이와 함께 부산본점 구두 매장에는 스포츠화 브랜드가 영역을 넓혔다. 최근 구두 트렌드가 정장 구두보다 캐주얼화, 운동화 등이 각광받음에 따라 스포츠 매장의 닥터마틴 캐주얼화와 휠라 스포츠화가 부산본점 3층 구두매장에 문을 열었다.

이 외에도 반고흐, 클림프, 알폰스무하 등 명화가 새겨진 도자기, 머그컵 등을 선보이는 주방생활용품 브랜드 '괴벨'을 비롯해 가방, 신발, 디퓨져 등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잡화 브랜드 '메라하튼', 선인장, 공기정화식물 등의 판매와 생활공간 속 조경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어반테라피' 등의 브랜드도 부산본점에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 급변에 따른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매장과 브랜드 구성이 필요했다"며 "이색 매장 입점은 식상하고 획일적인 매장에서 탈피해 색다른 매장을 구성해 다양한 상품과 볼거리로 신규고객 창출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이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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