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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울산시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찬성 높아···재개 의견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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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론조사결과 발표하는 한동영 대변인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 중단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에 비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실시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울산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의견이 48.7%로 건설재개 의견(45.1%)보다 3.6%포인트 가량 많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이 발표한 건설중단 51%, 건설재개 35.7%에 비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결과이다.

지역별로는 울주군은 재개 54.7%, 중단 40.6%, 중구는 재개 48.6%, 중단 44.7%로 건설재개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게 나타났다. 남구는 재개 45.8%, 중단 47.6%, 동구는 재개 36.4%, 중단 54.8%, 북구는 재개 36.2%, 중단 59.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은 재개 69.3%, 중단 23.3%, 50대는 재개 59.2%, 중단 35.3%로 건설 재개에 대한 의견이 더 많았다. 40대의 경우 재개 41.3%, 중단 55%, 30대는 재개 27%, 중단 67.5%, 19~29세는 재개 25.6%, 중단 65.1%의 의견을 보였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63.4%가 '안전하다', 33.5%가 '불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기료 문제와 관련해 원전을 폐기할 시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66.2%, 현상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22.4%로 나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주)리서치DNA'에 의뢰해 울산시선거관위원회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한동영 바른정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중단될 경우 국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울산시민들의 의견이 건설재개 쪽으로 변하고 있다"며 "건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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