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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미·중, 던포드 합참의장 방중 계기로 교류 강화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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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합참의장과 중 총참모장


던포드, 북중 접경지역 관할 북부 전구 사령부 방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양국 군 당국이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의 방중을 계기로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취지의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자국 국방부를 인용, 양국 군이 ‘참모부 간 대화 체계’를 마련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런 합의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지정학적 위기속 양국 군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계산 착오를 줄이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던포드 합참의장이 16일 북중 접경지역 관할 전구(戰區)인 북부전구 사령부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북부전구 사령부는 북중 변경에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부전구 사령부에서 중국 장병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이들이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도 지켜볼 예정이다.

팡펑후이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은 던포드 합참의장의 북부전구 사령부 방문은 상호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관영 언론들은 전날 팡 참모장이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던포드 합참의장을 접견했고 북핵과 대만 문제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팡 참모장은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사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 군은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 군부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실무적 협력을 강화하며 위험과 갈등을 적절하게 관리 및 통제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던포드 합참의장도 “미군은 지속적으로 양국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고 화답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또 “양측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여러 현안들은 건설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한다”면서 “많은 난제를 둘러싸고 양측 의견차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해결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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