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정부, 7월 호우피해 복구비 2876억원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시흥 목감지구 폭우로 흙탕물 침수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행정안전부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비용으로 2876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복구비용 세부내역은 지원복구비 2445억원(국비 1698억원·지방비 747억원), 자체복구비 431억원, 지역별로는 충북 1754억 원, 충남 788억 원, 강원 230억 원, 경북 등 기타 11개 시·도 104억원이다.

시설별로는 주택,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복구에 202억원, 하천과 도로정비 등 공공시설 복구에 2674억원(국고추가지원 포함)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심각한 호우 피해를 받은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 강원 홍천 등 7개 지자체는 시설 복구에 16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돼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안부는 7월 호우피해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특별재난지역 등의 재난 복구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관계 부처, 민간전문가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17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부 읍·면·동의 경우 피해는 심하나 피해액이 선포기준에 미달해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되는 점에 대한 개선책과 소상공인 점포와 공동주택 지하 침수 등에 대한 지원, 2006년 이후부터 동결된 항목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현실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소상공인 점포 및 공동주택 지하 침수 피해, 농작물 피해 등의 지원 단가 현실화, 보험제도 활성화 등 사회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