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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상장사 상반기 실적]코스피 상장사 1000원 팔아 85.9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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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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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액 910조 8.2%↑…영업이익 78조 19.19% ↑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10.90%…전년比 3.96%p 개선
전체의 82% 438개사 '흑자'…95개사(17.8%)는 적자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상반기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85.9원, 순이익 66.7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6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10개사 가운데 77개사를 제외한 533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910조13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조1939억원, 60조6868억원으로 각각 19.19%, 24.44%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59%, 매출액순이익률은 6.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0.79%포인트, 0.87%포인트 늘었다. 이는 상장사들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서 85.9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66.7원이라는 얘기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12.2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과 이익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조2290억원, 41조9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9%, 11.36%씩 성장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유가증권 상장사 부채비율은 110.90%로 2016년 말(114.82%) 대비 53.96%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38개사(82.18%)였으며,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95사(17.82%)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업 43개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16조6516억원, 13조5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7%, 26.8% 늘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은행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66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0% 증가했다. 증권업과 보험업은 1조1539억원, 4조68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2.9%, 43.9%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은행업은 2조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9% 늘었고, 증권업과 보험업도 9106억원, 3조9328억원으로 각각 68.4%, 2.9% 증가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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