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지난해 등급분류 영화 수 사상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영상물 등급분류 현황과 동향 등을 담은 '2017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감은 영화, 비디오물, 광고물 등 분야별 등급분류 및 특징, 사후관리 현황과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도별 비교자료를 담았으며, 등급분류 제도개선을 포함해 영등위가 추진한 다양한 활동도 실렸다.

연감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분야별 등급분류와 추천은 영화 2147편, 비디오물 6580편, 광고·선전물 4만253건, 외국인 국내공연 9530건 등이다.

이중 영화는 2015년(1680편)에 비해 467편이 증가한 2147편이 등급 분류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시장, IPTV 등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영등위는 분석했다.

관람등급별로 전체관람가 224편(10.4%), 12세이상관람가 297편(13.8%), 15세이상관람가 497편(23.2%), 청소년관람불가 1127편(52.5%) 제한상영가 2편(0.1%)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화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디오물(영상콘텐츠)의 등급분류 편수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2년 4478편, 2013년 5030편, 2014년 4683편, 2015년 4339편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국내 4211편, 국외 2369편 등 총 6580편에 달해 1년 만에 51.7%나 증가했다.

특히 국외물에서 특기할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국외물의 경우 2015년에는 392편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369편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외 동영상서비스 업체의 국내 진출, VOD 서비스만을 위한 콘텐츠 증가가 비디오물의 등급분류 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연감에는 각 분야별 등급분류 동향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영상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등급분류 제도 연구의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영등위는 전했다.

이 연감은 인쇄물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PDF 형태로 무료 서비스 된다.

yulnetphot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