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불안 키우는 정부···살충제 계란 농장 지역 정정 재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유해물질 확인위해 계란 수거


경기 광주→양주···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 1차 결과 번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16일 발표한 살충제 계란 검출 농장의 소재지가 잘못돼 수정 발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소재지 공개 시 국민들의 해당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기피로 인해 농가 타격이 더 커지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보 공개로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보게 됐다.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도 확산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9시50분께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전수검사 1차 결과에서 비펜트린 검출 농장의 소재지를 '경기도 광주'로 발표했다.

하지만 50여분 지난 오전 10시42분께 '경기도 양주'로 정정 발표했다.

해당 농장은 2만3000마리 규모로, 이 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정부 발표 직후 경기 광주시청 측에서 농장의 정확한 위치를 다시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발표한 자료에 소재지 오류가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 사태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hjpyun@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