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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하동군, 3·1운동 참여한 하동출신 등 12인 정부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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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한 재야사학자의 노력으로 광주 3·1운동에 참여한 경남 하동출신 홍순남(洪順南 1902~?·여) 등 12인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는 정재상 소장이 2009년 대전 국가기록원에서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48명의 판결문을 찾아 정부포상을 청원, 지금까지 12인이 정부포상과 함께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포상을 받은 당시 광주 수피아여학교 학생 홍순남(하동군 하동읍), 숭일학교 학생 정몽석(광주시 송정)을 포함한 12인은 광주 장날인 1919년 3월10일 만세운동을 일으켜 일본경찰에 체포돼 광주지방법원과 대구복심법원(현재 고등법원), 대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서 징역 4개월까지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건국훈장 애족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8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3명, 전남 순천 3명, 전남 나주·장흥·강진·고흥 각 1명, 경남 하동 1명, 평남 성천 1명이다.

정재상 소장은 "광주3·1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34인은 아직 미 포상 상태"라며 "정부에서는 조속한 조사를 통해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춰 명예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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