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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지지부진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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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공항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위해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계 등이 망라된 순수 민간차원의 시민추진단이 결성된다.

16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가칭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 발기인대회가 17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시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발기인대회에서는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발기 취지문을 낭독하고 조직위 구성안, 주요 추진일정 등에 대해 협의한다.

시민추진단은 발족취지문을 통해 “시·도민의 염원인 영남권신공항은 무산됐고 대구공항은 수년 내 포화상태가 예상되지만 더 이상 확장이 불가능하다”며 “K-2와 대구공항 통합이전·건설은 새로운 기회로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통합공항이전으로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에 따라 대구 인근의 경북 군위와 의성지역이 예비이전지로 선정돼 통합공항사업은 출발했지만 뒤늦게 대구시민 간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는 한편 새로운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에 뜻있는 시민들이 함께 일어나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통합공항 건설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통합신공항 건설만이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발기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발족취지를 알리고 향후 발대식 및 토론회, 캠페인 등 이전운동을 지속하며 조직 또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추진단은 2명의 공동대표, 50명 내외의 고문단과 자문단, 50명 내외의 집행위원, 300명의 추진위원들을 두고 9월 중 발대식을 개최한 후 통합이전사업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민추진단은 2008년 8월에 K2공군기지의 이전을 위해 시민들이 모여 구성한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이 모체로 그동안 K2 군공항 이전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왔으며 지난 7월 11일에는 K2·대구공항 조기 통합이전을 촉구 하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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